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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위스키를 마시다 보면 SMWS라는 것을 만나게 되는데, 영국에서 위스키 애호가들이 모여 만든 조직으로 증류소와 직접 계약해 Cask를 선별한 후 회원들에게 판매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중간 유통이 없기 때문에 보다 값싼 가격에 고숙성 몰트들도 맛볼 기회를 주고 있었는데, 스코틀랜드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몰리기 시작한 2015년도 무렵부터는 회자가 될 만한 보틀들이 나오지 않기 시작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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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히 나도 SMWS에서 탈퇴하고 마지막에 구한 132.1이라는 보틀만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4.254라는 보틀을 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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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숫점 앞에 있는 번호 4는 증류소 코드를 의미하고, 254라는 숫자는 그 증류소에서 254번째로 병입한 캐스크 숫자를 의미한다. 이렇게 증류소의 정보를 알라비아 숫자로 표시하는 것은 증류소의 이름에 따른 선입견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그렇지만 SMWS 회원이라면 어느 증류소인지 모두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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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다시 만난 SM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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