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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 크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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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까따비치(Kata Beach) 작년에 푸켓의 수린비치와 빠통비치를 다녀왔기 때문에 올해에는 푸켓타운과 까따비치를 여행했는데, 푸켓타운에서 까따비치로 이동할 때에는 날씨가 흐렸다. 리조트에 짐을 내려놓고 바로 수린비치를 보러 가는 길 빠통비치보다는 번잡함이 덜하고 규모가 아담한 느낌이다. 해변 너머로 그 유명한 까따마마라는 식당과 내가 많이 간 까따비비큐(Kata BBQ)와 스카바(Ska Bar)가 자리잡고 있는데 밤 바다를 보면서 맥주나 데킬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았다. 푸켓타운에서는 바다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이윽고 해변을 보니 휴양지에 온 느낌이 살아났다. 여기가 바로 미디어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서핑 카페. 방송에서 본 것 보다는 공터에 혼자 자리잡은 듯한 모양새다. 까따비치에서 묵은 리조트는 맘 트리스 (Mom Tri's ..
푸켓타운 (Phuket Town) 작년에 푸켓 빠통비치와 수린비치를 다녀오고 올해는 푸켓타운과 까타비치를 가기로 했다. 재작년 크라비까지 포함한다면 3년째 태국을 다녀오고 있는 셈이다. 이런 정성이 항공사도 갸륵하게 느껴졌는지 기대도 하지 않았던 비즈니스 업그레이드를 받아 기쁜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그리고 푸켓에서 돌아올 때에도 비즈니스 업그레이드를 받아 3년의 애착에 대한 보상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비행기를 날아와 푸켓타운에서 머문 호텔은 반수완타이(Baan Suwantawe). 올드타운으로 이동하기 편리한 거리에 있고 길건너 라임 라이트(Lime Light)라는 쇼핑몰이 있어서 편의점에서 필요한 것을 사거나 마사지를 받는 데에 요긴하다. 우리나라에서 화제되는 짠펜(Ran Janpen)과 같은 음식점도, 이 호텔에서 직선 거리로..
푸켓 빠통 비치 (Phuket Patong Beach) 빠통 비치에서 방라 로드로 가는 초입. 무한한 파도를 바라보는 리조트에서의 휴식도 좋지만 市中을 구경하는 재미도 상당하다. 방라로드에서 직진하면 정실론과 반잔시장 방라에서 여러 日을 보내며 다양한 날씨를 겪었다. 비가 오는 날도 열대의 나라에서 좋은 추억. 태국인들은 더운 날씨 때문에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고 대부분 밖에서 산 것을 가져와 먹는다고 한다. 해변을 타라 길게 늘어선 음식점과 마사지숍. 그중에 바요(Vayo)라는 마사지숍을 가장 많이 찾았다. 송피뇽에 들어가는 골목 초입 순식간에 폭이 좁아들며 만나게 되는 골목 풍경이 정감 있다. 빠통에서의 마지막 밤에 내린 비
푸켓 수린 비치 (Phuket Surin Beach) 올해 휴가에 다녀온 푸켓, 리조트는 더 수린 푸켓(The Surin Phuket)이라는 곳으로 정했다. 바다를 내려 보는 언덕위로 객실이 위치한 형태. 언덕을 따라 엄청난 계단들을 타야 하나 아래에 펼쳐질 풍경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힘든 줄 몰랐다. 리조트 옆에 현지인 분들이 사는 집이 있는데 투숙객들에게 맥주와 과일 주스를 파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리조트를 건설한 창업자가 나무 한 그루도 허락없이 베지 말라고 했다는데, 그러한 이야기의 상징 같다. 침대 맞은편으로는 돌출된 창이 있는데, 여기에서 바다와 열대숲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나중에 살 집이 있다면 이러한 집에서 평생을 보내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객실이 열대수에 둘러 쌓여져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날..
크라비 雨期 7월은 태국의 우기라고 하는데 인도양 휴양지와는 달리 하루 종일 흐리고 비가 내리거나 그 다음날에는 아침 저녁으로 맑은 날도 있다. 이번 휴가 때는 처음 이틀 동안 계속 흐리다가 그 다음 나흘은 맑았다. 잠깐 구름이 거친 것 같아 선베드에 누웠다가 갑자기 또 비가 쏟아져 룸으로 도망가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럼에도 雨中에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은 많다. 여기는 몽키 트레일을 넘어 찾아온 아오낭 해변 리조트 안의 음용수들이 비싸 서플라이를 위해 넘어 왔는데 비가 계속 오락가락 비오는 날의 아오낭 거리 가로등에 유원인 조상을 놓은 것이 특징적 생수와 음료수들을 챙기고 해변 근처의 레스토랑으로 피신. 아내가 태국에서 먹은 팟타이 중 가장 맛있다고 한 아닝(Aning) 레스토랑 사람들이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면서 앞..
크라비 아오낭 거리 크라비에도 시내가 있으니 그것이 아오낭(Aonang) 거리가 되겠다. 롱테일 보트(Long-tail Boat)를 타고 바다에 흩어진 섬들을 둘러 보는 것 같다. 저 절벽을 돌면 센타라 그랜드인데 아오낭으로 오려면 보트를 타거나 몽키 트레일이라는 절벽길을 따라 와야 한다. 바로 저런 스피드 보트를 타고 센타라 그랜드에서 아오낭으로 간다. 파도가 잔잔하면 멀미가 있어도 능히 배를 탈 수 있다. 선체 옆으로 부숴지는 포말 배가 내린 곳은 바로 아오낭 해변으로 가지 않고 노파랏타라 라는 선착장으로 간다. 여기서 아오낭 거리까지 차로 5분 거리. 여러 섬에서 해수욕을 즐기다 오는 사람들이 많고 수영복 그대로 인채로 거리를 지나 다닌다. 노파랏타라에서 숨겨지지 않은 맛집, 크루아타라(KruaThara) 보통 여기서..
태국 크라비 (Krabi) 지난주 다녀온 크라비 휴가. 여행의 기쁨이 최고조를 이룰 때는 역시 여행 첫날이다. 여행 사진의 클리쉐, 항공기. 음속을 돌파하며 시간과 공간을 동체에 휘어감는다. 방콕에서 사흘 지내다가 크라비 해변으로 날아왔다. 리조트는 크라비 센타라 그랜드 (Krabi Centara Grand) 프라잇 비치(Private Beach)를 끼고 있고 저렇게 스피드 보트를 통해 들어와야 한다. 파도에 꿀렁대는 스네이크 로드(Snake Road) 절벽 아래에다 리조트를 만든 것이 여태껏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풍광만으론 역대 최고. 메인 풀(Main Pool) 왼쪽편의 썬베드(Sun Bed)는 바다로 직접 연결되어 있는데 이제 여러 리조트를 다녀 보니 몇 가지 선택 요령들이 생긴다. 일단 바다와 바로 연결이 되어 있으면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