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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 크라비

푸켓 까따비치(Kata Beach)

 

 

작년에 푸켓의 수린비치와 빠통비치를 다녀왔기 때문에 올해에는 푸켓타운과 까따비치를 여행했는데, 푸켓타운에서 까따비치로 이동할 때에는 날씨가 흐렸다.

 

 

 

 

리조트에 짐을 내려놓고 바로 수린비치를 보러 가는 길 빠통비치보다는 번잡함이 덜하고 규모가 아담한 느낌이다.

 

 

 

 

 

 

 

해변 너머로 그 유명한 까따마마라는 식당과 내가 많이 간 까따비비큐(Kata BBQ)와 스카바(Ska Bar)가 자리잡고 있는데 밤 바다를 보면서 맥주나 데킬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았다.

 

 

 

 

푸켓타운에서는 바다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이윽고 해변을 보니 휴양지에 온 느낌이 살아났다.

 

 

 

 

 

 

 

 

 

 

여기가 바로 미디어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서핑 카페. 방송에서 본 것 보다는 공터에 혼자 자리잡은 듯한 모양새다.

 

 

 

 

 

 

 

까따비치에서 묵은 리조트는 맘 트리스 (Mom Tri's Villa Royal)라는 곳이었는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외국인들 리뷰가 좋아서 정하게 되었다.

 

 

 

 

맘트리스는 두 가지 구역이 있는데 리셉션이 있는 곳과, 본채와 약간 떨어져 있는 오션윙(Ocean Wing)이 있다. 우리가 묵은 곳은 보다 조용한 오션윙.

 

 

 

 

 

 

 

 

 

 

발코니에 나와서 몰트도 마시고 책도 읽으면서 쉬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휴양지에서의 일상.

 

 

 

 

 

 

 

지붕위에 있는 바닷 고래 장식에도 눈이 갔다.

 

 

 

 

여기에도 프라이빗(private)하게 수영할 수 있는 작은 풀(pool)이 놓여져 있다.

 

 

 

 

 

 

 

 

 

 

선베드에 누워 무한한 바다를 보면서 유한한 시간을 소비한다.

 

 

 

 

선베드에 내려오면 리조트 종업원분들이 얼음물을 가져와 주시는데 음식도 주문할 수가 있다.

 

 

 

 

 

 

 

 

 

 

 

 

 

4성급 리조트이지만 태국 왕족들이 쓰던 곳 답게 가격은 높은 편이었다. 

 

 

 

 

 

 

 

 

 

 

 

 

 

 

음식을 주문하면 바로 테이블을 세팅해 주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된다.

 

 

 

 

 

 

 

내가 시킨 것은 팟타이. 푸켓타운 카페 154에서 먹었던 정석 팟타이와는 달리 계란에 감싸지지 않은 채 일반 팟타이처럼 서빙되었다.

 

 

 

 

점심을 먹고 리셉션이 있는 본채로 가는 길

 

 

 

 

 

 

 

 

 

 

맘 트리스의 레스토랑도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꽤 많은 리뷰들이 올라와 있긴 하지만 점심에 팟타이를 먹어 보고 나서 꼭 여기서 먹어 봐야 할 맛의 수준은 아닌 것 같아서 저녁 식사는 먹어 보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트립어드바이저에서의 리뷰도 맛보다는 분위기가 좋은 점에 집중된 것 같았다.

 

 

 

 

 

 

 

 

 

 

매일 아침 조식만 먹으러 온 맘트리스 레스토랑. 음식을 먹으면서 바라보는 풍경이 매우 좋았던 곳.

 

 

 

 

 

 

 

맘트리스 리셉션 쪽에는 해수로 된 수영장과 담수 수영장 두 곳이 있는데, 여기는 해수 수영장 

 

 

 

 

 

 

 

 

 

리조트에서 까따 비치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다.

 

 

 

 

 

 

 

 

 

 

 

 

 

 

 

 

까따비치는 맘트리스를 경계로 두 곳의 해변으로 나뉘어 지는데 서핑 카페가 있던 곳은 반대쪽에 있다.

 

 

 

 

 

 

 

 

 

 

 

 

 

 

 

 

 

 

오션윙 반대쪽에는 임피아나라고 하는 리조트가 있는데 서로 마주 보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해가 저무는 저녁 무렵

 

 

 

 

다음날 다시 까따비치로 내려가는 길. 리조트에서 무료로 차량을 지원해 주기도 하는데 별로 멀지 않은 길이라 주로 걸어서 내려갔다.

 

 

 

 

우기여서 그런지 해가 작렬했다가 잠깐 사이에 흐려지는 것이 반복된다.

 

 

 

 

까따 비치로 가는 길

 

 

 

 

 

 

 

식사와 칵테일, 여러 술 종류를 파는 스카바(Ska Bar). 밤에 해변을 보면서 데킬라를 마시곤 했다.

 

 

 

 

 

 

 

 

 

 

맑은 날에 다시 한 번 가본 서핑 카페

 

 

 

 

 

 

 

 

 

 

 

 

 

까따비치에서는 오일 마사지를 주로 받았다. 푸켓타운이나 빠통비치 쪽과는 다르게 발 마사지 보다는 전신 마사지를 잘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항상 아내의 생일이 있는 주에 휴가를 다녀오고 있어서 아내 생일에 갔었던 다빈치 레스토랑 스테이크가 이런 휴양지에서 먹었던 것 중엔 가장 맛있었다. 안심 보다는 아내가 먹었던 등심 스테이크가 좋았다.

 

 

 

 

떠나기 마지막 날에 다시 들린 까따 비비큐

 

 

 

 

 

 

 

 

 

 

 

 

 

 

 

 

맥주를 주문했는데 원래 이 날엔 주류를 판매해서는 안된다며 식당 종원분께서 의자에 숨기셨다. 아마도 작년에 서거한 국왕의 애도기간과 맞물려서 그랬던 것 같았는데 이미 맥주를 가져다 주시고 말씀해 주셔서 도로 물릴 수 없는 셈..

 

 

 

 

한 번 먹어보고 싶었던 바미 국수. 맛있다를 연발할 만큼은 맛은 아니지만 보이는 그대로 상상할 수 있는 깔끔한 맛

 

 

 

 

 

 

 

 

그렇게 음식을 먹고 있었는데 의자 밑에서 무언가가 불쑥 나타났다.

 

 

 

 

 

예쁜 길냥이. 푸켓에 올 때 항상 고양이 간식을 가지고 다녔는데 마지막날이라 남은 것을 모두 가방에 집어 넣어 버려 줄 수 있는 게 없었다. 게다가 눈도 아픈지 아무것도 줄 수 없어서 안타까웠던 고양이.

 

 

 

 

아직도 마음에 남는 길냥이의 모습

 

 

 

 

그리고 마지막 날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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