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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 롬복

발리 사누르 여행 #2

  

 

휴양지에서의 중요한 일과 중의 하나는 마사지를 받는 것. 사누르에서 묵었던 호텔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찾아갔던 코아 부티크 스파(Koa Boutique Spa)

 

 

  

 

부티크 형태의 고급한 마사지숍이었는데도 스미냑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는 가격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서 

사누르에서 스미냑으로 숙소를 옮기기 전 더 많이 받고 올 것을 후회했다.

 

 

 

 

 

 

 

 

모던한 인테리어에 쾌적하고 깨끗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던 코아 부티크. 이곳에서 발마사지와 발리니스(Balinese) 오일 마사지를 받았는데 태국의 마사지가 혈자리를 용맹하게 짚어내는 것과 다르게 발리의 마사지는 몸 위에 부는 바람과 같았다. 마사지를 받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잠결에 빠져든 게 한 두번이 아니었다.

 

 

 

  

 

마사지를 받고 오후의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다 해질녁에 다시 나와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

 

 

 

 

 

 

  

트립 어드바이저(Trip Advisor)에 의지해 찾아온 레스토랑. 발리의 골목 마다에는 수많은 가게들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가게의 외관만을 보더라도 

대략의 맛을 짐작할 요령이 있는데 

거의 모든 상호가 고유 명사로 되어 있는 이국(異國)의 거리는 타자가 미리 남긴 후기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웨이터에게 추천을 받아 시킨 것은 호주산 농어 스테이크. 호주인들이 많이 오다 보니 호주에서밖에는 나지 않는다는 농어의 종(barramundi)를 수급해와 요리로 내는 것 같다. 트립 어드바이저 상에서 상위의 후기를 자랑하는 곳이었지만 호주인들의 맛집이었던 듯.

 

 

 

 

 

 

 

다시 발걸음을 옮겨 사누르 비치 쪽으로 나갔다. 매일밤 이 작은 돌길을 따라 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했던 것이 가장 좋았던 기억.

 

 

 

 

사누르 비치에 면한 다양한 식당과 카페에서 늦은 저녁 식사를 하거나 맥주나 칵테일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자리를 잡아 빈땅 한 잔씩.

 

 

 

 

 

 

 

이날의 라이브 가수의 노래가 너무 좋아 다음날에도 찾아왔었는데 객원 가수는 매일밤 달라지는 것 같았다.

 

 

 

  

 

문자 그대로의 즐거움을 주었던 사누르 해변의 밤 나들이 스미냑과 꾸따만 해도 해변에 나있는 길로 모터바이크들이 지나다녀 소음과 매연으로 분위기를 온전히 즐길 수 없는데 사누르에서는 그러한 방해가 없어 쾌적하고 모든 시간이 좋았다.

 

 

 

 

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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