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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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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시우텟 벨라(Ciutat Vella) 까탈란 언어로 시우텟 벨라(Ciutat Vella)는 구도심지, Old District를 의미하는데 조카 선물로 풋볼 마니아(Futbolmania) 매장도 들리고 보케리아 시장(Mercat de la Boqueria)도 구경할 겸, 골목 산책에 나섰다. 인도네시아어의 잘란자란(Jalan-Jalan)처럼 여유로운 보폭으로 걸음을 옮겨 붙인다. 집회가 한창인 것 같았던 산 하우메 광장(Plaça de Sant Jaume) 풋볼 마니아에서 조카가 소망해 했던 19-20 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구매하고 보케리아 시장으로 향했다. 19-20 시즌 유니폼은 마드리드에 있을 때까지 출시를 안했었고 운이 좋게도 바르셀로나 여행 중에 구할 수 있었다. 이곳은 약간 우범지역 같은 느낌도 드는 곳이었지만 건물들이 더 ..
19년 스페인 여행 -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가우디 투어를 나선 날은 흐리거나 비가 내리지 않았다. 까사 바뜨요(Casa Batlloo)를 지나,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성당까지 도보 여행하는 것이 이날의 일정이었다. 고딕지구에서 직진해 먼저 카탈루냐 광장(Plaça de Catalunya)으로 들어선다. 람블라스 거리로 이어지기도 하고 엘 꼬르테 일글레스(El Corte Inglés) 백화점도 근처에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카탈루냐 광장. 이 광장의 실제적 주인은 비둘기들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카탈루냐 광장에 나와서 그대로 직진하면 곧 까사 바뜨요. 까사 바뜨요에서 표상적인 것은 골격 구조인 것도 있지만, 세부적인 차원에서도 창문을 입의 치아가 맞물리는 것처럼 디자인했다고 해 디테일에도 매우 많은 공을 들인 건축물..
19년 스페인 여행 -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Barrio Gotic) 2주간의 스페인 여행의 후반부 7일은 모두 바르셀로나에 할애했다. 세비야에서 저녁 비행기를 타고 밤에 도착한 우리는, 이튿날부터 바르셀로나 여정이 시작되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묵은 곳은 백마마 하우스(Baekmama House)라는 한인 민박으로, 바르셀로나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고딕 지구(Barrio Gotic)에 위치해 있어서 숙소를 나서면 고풍스러운 길거리의 모습이 바로 펼쳐지고 지하철역과도 가까워 바르셀로나 내 주요 명소들을 찾아가기 편리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 있는 동안 날씨가 흐린 날이 많았고, 그 때문인지 예전 「꽃보다 할배」 스페인 편에서도 할배들이 바르셀로나를 먼저 보았다가 세비야에 오면서 "이제야 스페인에 온 것 같다"고 이야기한 것 같기도 하다. 고딕 지구에 있는 바르셀로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