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부터 미세먼지가 걷혀서 봉봉이를 만나러
외출에 나섰다.
곡반정동 폴리파크에서 봉봉이 간식을 샀는데
가게 주인분이 키우는 레옹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학교 주변의 매점집 아이와 같은 존재랄까, 간식에 초연한 것 같다.
봉봉이 서식지로 들어가니 애옹 거리면서 간식을 졸라댄다.
동네분들이 고양이 사료를 채워주시 것 같은데
일부러 많이 먹지 않고 간식을 들고 오는 사람만 기다리는 것 같다.
츄르 하나씩 먹고 보니또도 하나씩 먹이고 나서도
아내가 준비해간 습식사료까지 먹고 있다.
그렇게 먹고 뒤도 안 돌아보고
혼자만의 수면 장소를 찾아 돌아가는 봉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