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ur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발리 사누르 여행 #2 휴양지에서의 중요한 일과 중의 하나는 마사지를 받는 것. 사누르에서 묵었던 호텔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찾아갔던 코아 부티크 스파(Koa Boutique Spa) 부티크 형태의 고급한 마사지숍이었는데도 스미냑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는 가격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서 사누르에서 스미냑으로 숙소를 옮기기 전 더 많이 받고 올 것을 후회했다. 모던한 인테리어에 쾌적하고 깨끗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던 코아 부티크. 이곳에서 발마사지와 발리니스(Balinese) 오일 마사지를 받았는데 태국의 마사지가 혈자리를 용맹하게 짚어내는 것과 다르게 발리의 마사지는 몸 위에 부는 바람과 같았다. 마사지를 받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잠결에 빠져든 게 한 두번이 아니었다. 마사지를 받고 오후의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다 해질녁에.. 발리 사누르 여행 #1 지난 6월말 발리로 떠나기 이틀전 아궁산이 분화하며 비행기가 나를 수 있을지 마음의 회의를 품을 수밖에 없었을 때 다행히 풍향이 바뀌면서 공항이 정상화, 발리로 가는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1년을 다시 돌아 보게 된 열국(熱國)의 길거리 풍경. 발리는 4년전 꾸따와 짐발란을 이미 다녀온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엔 사누르로 체류지를 정했다. 사누르는 발리 안에서도 제일 먼저 관광지로서 개발된 곳이라고 하는데 초기에 만들어져 고급함이 떨어지기 보다는 비치와 리조트 영역에 오토바이크의 접근을 금지하고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떨어질 수 있도록 리조트와 길들을 배치한 것이 휴양을 위한 공간으로서 제대로 만들어진 느낌을 받았다. 짜낭을 올리는 모습도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된 발리의 풍경 사누르에서는 짜낭을 땅에 올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