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날씨가 추워져 전기 장판을 깔았다.
경계심이 많은 호두는 한동안 위에 올라올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전기장판 혼연의 일체가 되어
녹아 내리고 있다.
지난번 병원에 다녀왔을 때 호두의 추정 나이가 여덟살일 것 같다고 하였는데
아마도 올해 겨울은 호두가 맞이하는 가장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다.
하루에도 출출할 때마다 몇 번씩을 간식과 사료를 먹는데
오늘은 전기 장판에서 나올 생각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