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말 나들이 벚꽃이 견딜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집을 나섰다. 이제 낮기온은 20도를 간단히 넘나들며 여름을 생각하게 한다. 벚나무에도 이제 잎이 돋기 시작하면서 이 계절과의 별리(別離)를 생각해야 하면서도 봄을 즐길 수 있는 다른 꽃들은 여전히 많다. 하나하나 이름을 호명할 수 없는 꽃들과 봉오리를 올리고 있는 철쭉 이번 나들이 목적에 하나는, 그동안 훠궈만 먹고 마라탕은 먹어 보지 않은 얜시부. 근래 한달 동안 매 주말마다 찾아가고 있다. 아내가 그 맛을 궁금해 해서 오늘은 마라탕을 먹을 셈이었는데 아내가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터라 미리 블로그를 찾아 보니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별 하나가 새겨진 매운 정도가 맞다고 한다. 나는 주방장님이 알아서 만들어 주신 것을 그냥 먹을 뿐인 것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