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라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벨라워 아브나흐 (Aberlour A'bunadh) 어제 서울에 나간 김에 선릉에 들려 구해왔다. 아벨라워 아브나흐. 이제는 귀해져, 맥캘란의 엔트리 라인에서는 구할 수도 없게 된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형식의 올로로소 쉐리 몰트다. 이 보틀의 스트렝스는 61.2도로 보통 싱글몰트는 병입할 때 물을 첨가해 법에서 규정하는 하한의 경계인 40도의 스트렝스를 맞추게 되는데 캐스트 스트렝스는 증류 후 숙성에 들어간 이후로는 물을 섞지 않은 종류를 말한다. 아내도 연애 시절 이러한 도수를 어떻게 마시냐고 물었으나 직접 마셔본 후 알콜향 자체보다는 스피릿의 바디감과 방순한 과일향에 놀라 했다. 봄이 왔지만 상춘(嘗春)의 일부로 마시기 보다는 계속 보관해 나갈 예정. 그렇게 된 연유는 이제 모습만 보고도 이미 머릿속의 특정 인지 영역에 각인된 탓.. 이전 1 다음